공공입찰 시장에 '훈풍'
공공입찰 시장에 '훈풍'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6.07.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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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심의 대상공사 15건, 총 1.8兆 규모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공공건설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300억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 입찰 및 심의가 모두 15건으로 이번주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기술형입찰과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 각 6건을 비롯해, 종합평가낙찰제 3건 등 총 1조8194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찰시장은 7~8월 휴가철 비수기였지만 올해는 대형공사 물량이 집중돼 건설사들의 수주전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관심 물량은 기술형입찰로 8월2일 입찰제안서 접수가 예정된 5842억원 규모의 중이온가속기 시설 건립공사다.

이 공사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나서 뜨거운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 턴키로 예정된 총 공사비 1821억원 규모의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건립공사와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예정된 1260억원 규모의 대구교정시설 건립공사도 예정돼 있다.

종합심사낙찰제와 종합평가낙찰제 대상공사에서도 업체의 관심이 뜨겁다.

이는 실적확보와 낙찰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실제 종합심사낙찰제의 경우 이달 초까지만 해도 평균 81%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70%대로 하락했다.

종합심사낙찰제로 집행 예정돼 있는 공사는 1230억원 규모의 경주시 국도대체 우회도로(상구~효현) 건설공사와 1077억원 규모의 남일~보은 2공구 도로건설공사다.

종합평가낙찰제의 경우 오는 29일 첫 가격개찰이 집행될 광주역 행복주택 건립공사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공사에는 적정성 심사에 14개사만 참여, 실제 투찰에 나서는 업체 수와 예상 낙찰률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종합평가낙찰제 첫 토목공사 물량인 1235억원 규모의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5공구 건설공사도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실적확보를 위해서는 투찰전략 등을 짜서 이번 수주전에 올인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종합심사낙찰제와 종합평가낙찰제 대상공사의 경우 이번 입찰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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