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중부내륙권 발전 기폭제 ‘광주~원주고속도로’ 연내 개통
[기획] 중부내륙권 발전 기폭제 ‘광주~원주고속도로’ 연내 개통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6.07.04 16: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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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베테랑들의 성공적인 현장 운영…‘소통의 힘’
   
▲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을 기점으로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까지 이어지는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중인 노선으로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토공 교량 및 터널 등 공사 전반에 걸쳐 본격적으로 착수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차질 없이 공사 중에 있다.

이 사업은 강원도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중부내륙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고속도로공사로서 총 연장 59.65km의 전 구간 왕복 4차로 노선으로 교량 76개소, 터널 12개소, IC 6개소, JCT 3개소, 영업시설 8개소를 짓는 총 사업비 1조599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사업관리청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한라건설, 포스코 건설 등 16개사의 컨소시엄인 제이영동고속도로(주)가 BTO방식으로 전체 구간을 7개 공구로 나눠 시행중에 있다. 2011년 11월 전 구간의 착공을 시작한 이래 착공 5년이 되는 올해 11월에 완공해 개통될 예정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앞으로 5개월
국토의 동서 잇는 교통망 ‘기대감’

BTO 방식은 민간이 건설하고 소유권은 정부나 지자체로 양도한 채 일정 기간 동안 민간이 직접 운영하며 사용자 이용로로 수익을 추구하는 민간투자사업을 말한다. 제2영동 고속도로의 경우는 개통 후 30년 동안 민간이 운영할 계획이다.

총 7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맡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 사업을 이끄는 주간사로 16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29.40%(2025억원)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6공구는 현대건설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공사다.

전체 연장 6.54㎞, 폭 23.4m(왕복 4차로)에 교량 3개소(삼산교: 605m, 판대1교: 70m, 판대2교: 210m)와 터널 2개소(지정1터널: 615m, 지정2터널: 2790m) 등을 건설하며 사업비는 1136억원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지난 2003년 2월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아 2008년 5월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 현대건설 등 16개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2010년 2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 11월 착공했다. 6월 현재 약 88% 의 공정을 진행하며 공사 전반에 걸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기대효과

‘제2영동고속도로’는 자연환경 훼손 및 대절토로 인한 자연생태계 단절 등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장 2790m에 달하는 지정2터널 등 모두 12개의 터널(L=1만3221m)과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가 되는 남한강 횡단을 위한 여주교 등 75개(L=1만160m)의 교량이 건설된다.

서울 상암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주개최지인 평창까지 1시간 30분대로 단축시키고 원주를 중부내륙권 거점도시로 성장시킬 제2영동고속도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은 물론 원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개발이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이해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최단거리 도로로서 교통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동거리는 252~257㎞,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대로 예상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 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까지 이어지며 원주에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만나 강릉, 춘천까지 연결돼 동·서·남·북의 교통망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통행거리가 기존 영동고속도로 101㎞보다 15㎞ 줄어든 86㎞로 단축되면서 서울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도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이 단축돼 약 5조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주요 정체 지점인 호법·여주·만종 전후구간 및 서울 인근 이천·여주·문막 구간의 상습 교통 혼잡해소 효과로 물류 및 교통 이용객의 편익과 경제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초월, 동광주, 홍천, 대신, 동여주, 동양평, 월송 7개의 나들목이 추가돼 수도권내 상대적 낙후지역인 여주, 양평지역의 접근성 호전, 월송관광단지와 원주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을 새롭게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친환경 녹색도로 건설을 목표로 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지정체를 해소함으로서 매년 2만30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는 소나무 묘목 833만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로 대기오염물질 발생 감소는 연간 150억원 규모의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최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으로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전자, 제어 및 통신 등 첨단교통기술과 교통정보를 개발, 활용함으로써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 안전관리와 품질점검

제2영동고속도로 현장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안전관리와 품질이다.

특히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하자를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품질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도로 콘크리트 포장 시 흔하게 생기는 하자는 줄눈 파손이다. 콘크리트 수축·팽창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하는 줄눈은 겨울철 제설 작업을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쉽게 파손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내구성을 강화하고자 혼화제 적정성 실험을 여러 차례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또 지반 침하 및 콘크리트 수축·팽창 등으로 인한 터널 천장 균열을 방지하고자 공동구 바닥을 철저히 시공하고, 라이닝 콘크리트 타설시 배합 비율을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화했다.

현재 현대건설이 맡고 있는 6공구 현장은 교량 3개소에 라텍스개질콘크리트(Latex Modified Concrete) 포장과 터널 2개소 내부 포장 및 토공부 포장, 터널 내부 타일 공사 및 부대공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처럼 현장에서는 각 공정에 맞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를 실천하고 있으며 안전관리의 솔선수범을 열심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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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2016-08-25 09:02:22
홍천이 아니라 이포나들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