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분양가 고공행진에 서울 재건축, 주간 0.42% 상승
재건축 분양가 고공행진에 서울 재건축, 주간 0.42% 상승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6.05.3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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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 재건축 투자 기대감 영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2주 연속 ‘상승’, 전세시장 ‘안정’

3월 개포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가 3.3㎡당 3944만원에 분양한 이후 서울 재건축 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공급될 재건축 일반분양가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붙은 분양가 최고가 경신에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매도ㆍ매수자간 희망 가격 간극이 커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매물회수와 한 두건 거래로 매매 값은 지칠 줄 모르고 상승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서울 매매가격은 0.13% 상승했다. 이 중 재건축은 0.42%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서울 매매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0.08%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로 서울에 비해 매매가격 오름폭이 크지 않다.

전세가격은 ▲서울 0.02% ▲신도시 0.01% ▲경기·인천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수요가 줄면서 가격 상승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매매 현황은 서울은 ▲송파(0.32%) ▲양천(0.31%) ▲강동(0.20%) ▲서초(0.20%) ▲강남(0.18%) ▲강서(0.16%) ▲중구(0.16%)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8%) ▲일산(0.06%) ▲산본(0.04%) ▲위례(0.03%) ▲평촌(0.01%)이 상승했고 ▼판교(-0.04%) ▼김포한강(-0.04%)은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0.57%) ▲시흥(0.09%) ▲부천(0.07%) ▲안양(0.06%) ▲양주(0.06%)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주공7-2단지재건축)가 성황리 청약접수를 마쳤다는 평가 속 재건축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전세 현황은 서울은 ▲중구(0.28%) ▲영등포(0.19%) ▲강남(0.16%) ▲금천(0.13%) ▲양천(0.11%)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0.18%) ▼서초(-0.15%) ▼송파(-0.13%) ▼용산(-0.08%) 등은 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일산(0.06%) ▲동탄(0.06%)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0.06%)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일부 시세가 내렸다.

경기·인천은 ▲부천(0.10%) ▲양주(0.10%) ▲고양(0.06%) ▲시흥(0.06%) ▲의정부(0.05%) 순으로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형성될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덩달아 기존 재건축은 투자가치가 부각되며 재조명 받고 있다. 서울 재건축은 4월 1.84% 상승한 이후 5월에도 1.61% 오르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이런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평균 3.3㎡당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고,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분양을 앞둔 서울 재건축 단지들 대부분이 입지여건이 좋아 최근 분양훈풍에 편승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재건축 역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요자들은 단지 선택 시 꼼꼼히 따져야겠다. 저가매입의 이점은 줄었고, 사업진행에 따라 실제 투자수익성은 예상과 다를 수 있다. 또한 초기 사업장의 경우 사업추진에 따라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분위기에 휩쓸린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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