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
가스公,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6.05.13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8941억원을 달성했다.

가스공사의 강도 높은 예산 절감 노력과 2016년 공급비용 평균단가 인상에 따른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1983년 가스공사 창사 이래 최대의 성적이다.

또한 1분기 매출액은 7조7646억원, 당기순이익은 51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감소는 판매물량이 11만 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에 따라 원료비 연동제가 적용돼 판매단가가 하락됐기 때문이며, 당기순이익 감소의 경우,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인한 해외 지분법 이익 감소에 기인한다.

가스공사의 2016년 1분기 해외사업 주요 현황 및 성과는 다음과 같다.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은 용수시설 등의 문제로 당초 계획한 생산량 증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평균 약 35만 배럴을 생산해 1분기 영업이익 260억 원을 시현했다.

이라크 바드라 사업은 2014년 9월에 상업생산이 개시돼 생산량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분기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미얀마 사업은 본격적인 생산에 진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 151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이 사업은 유가와 연동이 적어 유가 20$ 수준에서도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건국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로서 올해 5월 중 가스화학플랜트를 준공해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2041년까지 연평균 500억 원의 수익을 거두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올해도 안정적인 미수금 회수 및 운전자금 감소에 따른 차입금 감소를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기준 321.5%에서 올해 1분기 297.5%로 감축했으며 향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미수금 정산단가 인상으로 올해 1분기에 미수금 7975억원을 회수했고, 2017년 상반기까지 남아있는 미수금 1조8750억원을 전액 회수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유가상승‧환율안정 등 대외여건 완화를 바탕으로 올해 배당성향을 전년보다 상향해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