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0주년 특집Ⅱ]건설단체장들의 경영기조 ②건설공제조합 박승준 이사장
[창간30주년 특집Ⅱ]건설단체장들의 경영기조 ②건설공제조합 박승준 이사장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6.03.2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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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수익구조 다변화로
최고 건설금융기관 자리매김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최고의 건설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중인 건설공제조합이 올해 ‘조직 혁신’과 ‘수익구조 다변화’라는 경영목표를 수립하며 미래 생존전략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최초의 민간출신으로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박승준 전 골든키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되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관(官)에서 낙하산 인사로 내려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여서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박 이사장은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가동했다.

즉, 연공서열을 따지지 않고 능력주의 인사와 기회균등에 입각한 공정인사 원칙, 성과에 기반한 보직 중심 인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박 이사장은 “이번 인사시스템을 통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외적으로는 건설산업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미래 생존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책임에 적극 편승하고자 ‘고객중심의 소통경영’, ‘지속성장경영’, ‘나눔경영’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조합의 제도와 규정 점검을 통해 보완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박 이사장은 “조합원의 시각에서 제도적으로 수정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이사장의 역할인 것 같다”면서 “조합원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속적인 영업시스템 혁신과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영목표와 연계해 실질적 성과중심으로 예산을 운용하고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지점 및 인력 등 경상비에 대한 예산절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공제사업 등이 신(新)사업으로 성공함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창출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건설산업 참여자에 대한 보증·공제 이용기회 제공 등 건설금융지원을 확대키로 했으며, 자산운용의 보수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건설공제조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일회성 봉사활동 보다는 소외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체험 활동을 비롯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조합은 조합원과의 상생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조합은 보증한도 확대에 따른 출자부담 완화, 모든 금융상품 요율 인하, 융자이자율 인하, 공제요율 인하 등을 실시해 조합원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특히 건설보증기관 최초로 개인 연대보증인제도를 폐지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P-CBO 후순위 증권 인수를 통해 건설업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적극적인 수익전략을 통해 공제사업부문에서 전년대비 23.9% 늘어난 역대 최고 실적인 285억원을 달성했다”면서 “그 결과 조합원에게도 사상 최대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조합의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조합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Fitch Ratings로부터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또 세계 최고 권위은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A.M.BEST로부터 2년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 보다 나은 최고 등급의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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