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용 아파트 투자자에 ‘눈길’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용 아파트 투자자에 ‘눈길’
  • 이헌관 기자
  • 승인 2016.03.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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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저금리 기조로 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아파트 임대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로인해 아파트 시장에 있어 ‘임대사업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 광역조감도

2015년 행정자치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는 174만 1,919명으로 2006년 국내 거주 외국인 수 54만 명에서 약 12만 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체 주민등록 인구(5,133만 명) 대비 3.4%에 해당하는 규모로 충북․대전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 인구보다 많은 수준이다.

체류유형은 근로자가 전체 국내 거주 외국인 중 35%(60만 8,116명)로 가장 많았고 결혼이민자(9%), 유학생(5%) 순이었다.

◆ 외국인 대상 임대아파트 시장 커지며 투자가치도 높아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주택 구매보다는 장기 임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사업용 아파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은 내국인 임대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외국인들은 주로 1~2년 치 월세를 미리 지불하는 ‘럼프섬 프리페이먼트(Lump sum prepayment)’ 방식, 이른바 ‘깔세’로 집세를 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임대인은 목돈을 받을 수 있어 체감수익률이 높고, 임차인과 월세문제로 갈등을 빚을 일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의 월세가격은 인근 아파트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 KB부동산시세(2016년 3월 11일 기준)에 따르면 보증금 2,000만원을 기준으로 일본인들이 주로 모여 사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1998년 9월 입주) 전용 59㎡의 월세는 150만~155만원 수준으로 같은 이촌동에 위치한 현대한강아파트(1996년 10월 입주) 전용 59㎡ 월세 130만~14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 외국인 대상 임대수요 풍부한 신규 분양아파트 어디?

이처럼 외국인들의 임대수요가 늘어나자 건설사들도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신규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경상남도 거제시는 2015년 기준 행정자치부에서 조사한 총 인구 24만 8,287명 중 외국인 주민이 1만 6,352명으로 전체 거주인구 중 6.6%를 차지한다. 2010년 8,080명에서 5년 동안 약 50%가까이 증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처럼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은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전용 59~84㎡ 총 767가구 규모의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을 분양 중이다. 거제시 지세포는 2020년 완료 예정인 거제해양휴양특구 조성 사업으로 투자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금강, 외도 등의 자연경관과 조선해양문화관, 어촌민속전시관 및 거제요트학교 등 해양관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대우조선해양과 직선거리 약 3.6km 거리에 위치하여 직주근접 여건을 갖추고 있어 대표적인 배후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은 현재 견본주택을 열고 성황리에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개관한 이 견본주택은 주말까지 3일간 약 1만여 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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