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2% 상승, 보합세 마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2% 상승, 보합세 마감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6.03.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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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개포 주공 매매가격 강세 영향
서울 재건축 아파트 0.11% 상승

3월 2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간의 보합을 마감하고 0.02%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개포 주공 2단지의 일반분양이 임박한 가운데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 값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거래 후 오른 가격에 매물이 출시되며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1%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실입주 거래 외에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서울 0.06%, 경기ㆍ인천이 0.03%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전세 매물 출시 자체가 적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전세 매물 소진에 시간이 걸리며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매매현황은, 서울은 ▲강남(0.15%) ▲마포(0.05%) ▲은평(0.05%) ▲구로(0.04%) ▲성동(0.04%)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강동(-0.09%) ▲송파(-0.07%) ▲중랑(-0.03%) ▲노원(-0.03%) 등지의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강동은 매수세가 적어 재건축 약세장이 지속되며 둔촌동 둔촌주공1,2,3단지가 500-1,750만원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1,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2%) ▲동탄(0.02%)의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산본(-0.07%)과 ▲평촌(-0.02%)은 하락했다. 분당은 3월 들어 구미동을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많다. 
 
경기•인천은 ▲파주(0.08%) ▲하남(0.07%) ▲양주(0.06%) ▲성남(0.03%) ▲안양(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안산(-0.09%) ▲광명(-0.04%) ▲용인(-0.03%) 등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는 서울은 ▲성북(0.25) ▲중(0.24%) ▲동대문(0.21%) ▲마포(0.17%) ▲서대문(0.16%) ▲구로(0.15%) ▲노원(0.14%) 등지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금천(-0.11%) ▲서초(-0.08%) ▲강서(-0.03%)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중동(0.03%)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판교(-0.09%) ▲김포한강(-0.09%) ▲파주운정(-0.08%)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3%) ▲시흥(0.13%) ▲파주(0.13%) ▲하남(0.09%) ▲광명(0.08%) ▲남양주(0.07%) 등지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안산(-0.11%) ▲성남(-0.10%) ▲의왕(-0.01%)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3월 1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3년물 국채 금리가 1.5%를 하회하는 등 시장도 기준금리인하를 기대하는 듯 보였지만 현재의 기준금리도 충분히 완화적 수준이라고 발표하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수출 부진으로 국내 경제 심리가 약화되고 세계 경제 흐름 또한 불확실성이 짙지만 미국의 경제 지표나 유가 등이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 경제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대출규제와 불안정한 대내외적 여건 속에 주택 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정부가 실태파악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주택담보대출과 주택시장과의 연관관계와 현장의견 등을 참고해 실태를 분석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또한 은행의 집단대출 거부로 분양 사업장 등이 타격을 받고 있어 지금의 대출규제를 일부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집단대출은 규제 대상이 아니며 여신심사가이드라인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지고 정부가 대출 관련 실태파악에 나서며 당분간 주택시장의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얼어있던 주택시장에 봄 기운을 불어넣을 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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