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해외건설은 블루오션…⑨성원건설
[기획특집] 해외건설은 블루오션…⑨성원건설
  • 황윤태
  • 승인 200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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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동지역 진출 활발
   
 
- 중동지역 도로·플랜트 공사 참여 확대성원건설이 아시아ㆍ중동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두바이는 UAE를 이루는 작은 토후국에 불과하지만 막대한 오일달러를 활용한 정부의 강력한 개발정책으로 최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두바이는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0%가 집결돼 ‘세계 건축박람회장’으로 불릴 만큼 개발붐을 타고 있다.성원건설이 두바이에서 사업장소로 선정한 곳은 경제자유구역 내 ‘비즈니스 베이(Business bay)’.경제자유구역은 파격적인 면세혜택으로 최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500여 개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주거 수요가 늘고 있어 아파트 건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비즈니스 베이는 사무용 건물, 골프 클럽, 고급 주거타운이 함께 들어선 복합도시(Complex City)로 개발된다. 복합도시는 송도신도시 국제 업무단지와 같이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한 지역에 들어서 자족(自足)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대지면적 1500여 평에 연면적 7590평 규모로 들어설 이 아파트는 20, 30, 45, 74, 220평형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특히 아파트 외관 전체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요트 돛 모양을 본떠 단지가 강변에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성원건설 관계자는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한도가 300만 달러로 확대돼 투자여건이 좋아진 만큼 외국인 투자가 어느 곳보다 활발한 두바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성원건설은 특히 올 한해 전체 수주 목표를 2조6930억원으로 잡고 중동에서 1조2322억원을 포함, 해외에서 1조4533억원을 수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전체 수주 목표액에서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수주하겠다는 것.성원건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의 축을 해외시장에 두고 지난 2004년부터 해외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기 시작했다.특히 중동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국내 건설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간다는 전략 아래 중동지역본부와 중앙아시아지역본부를 조직하여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성원건설은 우선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사업지를 개척해 나갔다. 그 결과 두바이에서 비즈니스베이와 컬처빌리지 지역에 투자개발사업 2곳,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개발사업 2곳이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갔다.특히 성원건설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GCC 국가와 이라크 등 중동지역 각 국가들의 도로, 환경, 플랜트 등 인프라건설 공사 수주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성원건설은 또 성공적인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건설시장과 사업지의 사업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현지 업체 및 동남아지역 제3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자재, 장비조달 및 인력조달 방안을 적극 검토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해외시공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성원건설은 카자흐스탄에 거점을 둔 중앙아시아지역본부도 이미 확보해 추진 중이며 2곳의 개발 사업지 외에 대규모 리조트 사업도 제안 받아 검토 중이다.성원건설은 해외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성원건설은 현재 해외 리조트 사업도 검토 중이며 광고대행 및 방송사업을 아우르는 (주)성원아이컴을 출범해 크리에이티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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