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해외건설은 블루오션…⑦엠코
[기획특집] 해외건설은 블루오션…⑦엠코
  • 황윤태
  • 승인 200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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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캄보디아 등 신흥 시장 공략 가속
   
 
- 올 해외수주 7000억 돌파- 베트남에 복합리조트 개발현대차그룹 종합건설사 엠코가 2010년 업계 10위권을 목표로 한 ‘비전201010’ 달성을 위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엠코는 지난 2002년 설립 후 세계 4개국에 법인(미국, 인도, 중국, 캄보디아)을, 3개국에 지사(독일, 슬로바키아, 체코)를 설립하며 글로벌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 10월 현재 21개 해외현장에서 거둔 수주금액만 7000억원으로, 국내 건설업계 10위권 수준이다.해외에 진출한 현대차그룹 및 계열사의 공장과 연구소는 엠코가 시공한 대표 프로젝트다. 엠코는 해외 그룹사 공사를 바탕으로 해외 현지 자체 건설공사, 아파트 및 주상복합 개발, 복합리조트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최근 자체사업의 거점으로 공략중인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차 앨라배마엔진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엠코의 미주지역 대표 프로젝트다. 엠코는 지난 2005년 5월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증축공사 완공에 이어 최근 앨라배마공장 부지 내 엔진공장 신축공사를 진행중이다. 오는 2008년 9월 완공되면 엔진공장에서 세타엔진을 생산하게 된다.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오는 200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30만대를 생산하게 될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단순 조립공장이 아닌 엔진,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 자동차 제작 및 조립의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자동차 생산공장으로 건설된다.엠코는 이외에도 앨라배마에 현대모비스 전착도장(전기를 이용한 착색)공장과 부품창고를, 조지아에 기아차 조지아공장 생산을 뒷받침할 현대모비스 모듈공장과 글로비스 물류창고를 건설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 9월 기아차 유럽법인신사옥을 완공했다. 지하2층, 지상 11층 규모의 신사옥은 외부 전면을 유리로 마감한 외관과 모든 시설물이 통합 컨트롤시스템으로 제어되는 첨단 시스템을 자랑한다. 기아차 유럽법인 신사옥은 프랑크푸르트 중심가 초입에 위치해 기아차 브랜드를 알리는 광고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엠코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전략기지가 될 앨라배마·조지아공장 건설과 기아차 유럽법인신사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완수를 통해 세계시장에 기술력을 알려나가고 있다.엠코는 21세기 세계경제를 주도할 잠재시장 중국과 인도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엠코는 지난 2006년 7월 중국 북경에 현지법인을 설립,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중국 내 실적으로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현대EP 중국공장 신축과 현대차빌딩 주차타워공사를 완공했으며 현대모비스 법인공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엠코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내 현지 민·관공사 수주 및 건설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008년 중국올림픽 특수로 인해 건설경기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8년까지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도 내 실적으로는 현대자동차 인도2공장 신축, 현대모비스 공장 신축,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신축 등이 있다. 이달 완공을 앞둔 현대자동차 인도2공장은 인도1공장과 함께 연간 30만대 자동차생산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현대차 기술연구소는 오는 2009년 4월 완료할 예정이다.엠코는 자체사업 주요거점으로 동남아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 6월 법인을 설립한 캄보디아에서 민간개발사업을, 최근 베트남에서 복합리조트 건설 등 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런 노력으로 엠코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38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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