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하우스의 진화, 분양시장 돌풍 이어갈까?
테라스하우스의 진화, 분양시장 돌풍 이어갈까?
  • 이헌관 기자
  • 승인 2016.03.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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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높은 테라스하우스에 인근 도심 접근성 갖춘 단지들, 청약률 고공행진
   
 

최근 몇 년간 지속된 테라스하우스 열풍이 올해에도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테라스하우스는 대지의 경사도에 맞춰 층이 올라갈 때마다 조금씩 뒤로 물려 아래층의 옥상을 위층의 테라스로 설계한다. 보통 테라스와 맞닿은 거실과 방에서 발코니 창을 통해 연결되는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의 편리한 주거 기능과 테라스의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분양하는 단지마다 인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분양한 테라스하우스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8대 1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11대 1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올 초 분양한 ‘은평 지웰 테라스’와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도 각각 최고 15.95대 1, 15.97대 1을 기록하며 테라스하우스의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초 분양한 은평 지웰 테라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청약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지난해 공급된 테라스하우스 분양에서 탈락했던 수요자들이었다.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고정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테라스하우스는 휴식, 여가 등 다용도의 테라스 공간이 제공돼 수요가 많지만 공급량은 적어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높다”며 “특히 외진 곳이 아닌 인근 도심접근성까지 높은 곳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경우 실주거는 물론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앞둔 테라스하우스가 주목 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인근에서는 오는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가 눈길을 끈다. 전 가구에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설계한 이 아파트는 문형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단지로 분당이 가까워 분당 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6~122㎡, 총 573가구다.

아파트 최초로 모든 가구에 약 4.9~7.6㎡ 규모의 오픈형 테라스 공간을 설계해 기존의 아파트에서는 누리기 어려웠던 가드닝 등과 같은 아웃도어라이프가 가능하다. 특히 저층부에 위치한 43가구는 최대 약 71㎡ 규모의 테라스가 제공된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테라스 공간이 조성되는 것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총 3,727㎡ 규모의 입주민 전용 텃밭을 조성해 온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광주시 오포는 태재고개를 사이에 두고 성남시 분당구와 인접해 있다. 오포와 분당을 잇는 서현로를 통해 단지에서 분당 시내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혁신예비학교 광주광명초를 비롯해 분당의 명문고인 서현고, 대진고, 분당고 등 분당학군까지 누릴 수 있다.

청약일정은 1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화) 1순위, 16일(수)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특히 2, 3BL과 4BL 중복청약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후 22일(화) 2, 3BL, 23일(수) 4BL 당첨자 발표가 이어지며 계약은 28일(월)~30일(수) 3일간 진행된다.

한편 견본주택에서는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후 3일간 푸짐한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명품 시계를 잡아라' 이벤트는 응모자 대상 추첨을 통해 명품시계, LG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본차이나세트, 진공청소기 등을 증정한다. 방문객 전원을 위한 '꽝 없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견본주택에 방문해 간단한 응모 뒤 즉시 추첨을 통해 본차이나세트, 호텔 뷔페권, 항균도마세트 등을 제공한다. 또한 매일 견본주택 및 현장홍보관 방문객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방문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9, 650번지(판교역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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