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해외건설은 블루오션…②삼성물산
[기획특집] 해외건설은 블루오션…②삼성물산
  • 이헌규
  • 승인 2007.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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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건축물 세계1위 도약
   
 
- 현대판 바벨탑 버즈 두바이 공사- 경영혁신 기법 ‘6시그마’ 도입올해로 건설업에 진출한지 30년이 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TOP 10"의 초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 해외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표적인 해외프로젝트로는 현대판 바벨탑으로 불리는 지상 160층, 높이 800m 이상으로 짓고 있는 "버즈 두바이" 초고층 빌딩이다.특히 삼성물산은 버즈 두바이에서 단순 시공이 아닌 전체 공사와 기술을 총괄하고 있다. 총 공사비 8억7600만달러가 투입되는 "버즈 두바이"는 1∼39층은 호텔, 40∼108층은 고급 아파트, 109∼156층은 사무실과 전망대(124층)로 사용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2015년 초고층 건축물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3년 타이베이 101빌딩(508m, 대만), 1997년 페트로나스타워(452m, 말레이시아)를 완공한 삼성물산은 초고층 건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에도 UAE를 비롯 중동과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서 수주영업력을 집중하며 9월 말 현재까지 13억달러의 해외수주고를 기록하는 등 해외 누적수주고는 116억달러에 달한다.삼성물산은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성장성과 고난이도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하이테크 시설, 도로, 항만, 발전플랜트 등 6대 핵심부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삼성물산은 우선 해외공사의 발주형태가 다양화됨에 따라 수주이전 단계부터 해외 현지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공사 전반에 걸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양질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데 집중한다는 것이다.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건설공정의 모든 단계에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정착시키기로 했다.특히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경영혁신 기법인 "6시그마"를 도입, 건설제품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국내외 현장에서 추진중이다.또 신규 해외시장의 높은 수주고를 위해 해외 선진 건설업체들과의 전략적 조인트벤처를 통해 입찰 참여를 더욱 확대키로 했다.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초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질적 경영과 건설관리시스템 선진화, 과감한 기술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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