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치 vs 실수요…아파트 분양, 두 마리 토끼 잡는 성공노하우는?
투자가치 vs 실수요…아파트 분양, 두 마리 토끼 잡는 성공노하우는?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6.03.08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달 총선 전 물량을 털어내려는 건설사들의 마케팅 전략이 겹치며 공급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쏟아지는 가구수가 많은 만큼,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선택의 고민 역시 늘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분양 예정 물량은 4만126가구로, 이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 역대 3월 분양 중 최대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올해는 초반부터 공급 과잉 논란에, 금융회사의 담보대출 심사 강화까지 겹치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 수요자들 역시 어지간히 좋은 사업장이 아니면 청약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소위 말하는 ‘돈 안 되는’ 단지에 계약을 했다가 목돈을 묶이며 발목이 잡히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분양권 프리미엄만을 노리는 투자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수요를 목적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 역시 이왕이면 인기 단지를 분양 받아야 환금성이 뛰어나며 차후 더 높은 시세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며, 미래보다는 현재의 가치가 높은 아파트 물량을 노려보라고 조언한다. 인기 단지의 기본 요건인 살기 좋은 주거인프라와 교통편의성을 갖춘 일군건설사의 브랜드 대단지인지, 지역 호재라면 준공기간인 2년 내 현실화 되는 정도인지 등을 따져본다면 이달 분양 홍수 속에서도 옥석은 가려지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시장 위축에도 지난해와 같은 열기를 이어가는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평택지역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대기업 투자와 교통호재가 연이어지며 인구 유입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지역은 우선 고용창출 인구가 직접적으로는 3만명, 간접적으로는 15만명까지 예상되고 있는 대형 사업인 고덕삼성전자산업단지 개발 1단계가 지난 2014년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올 하반기 1차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LG가 진위산업단지에 총 60조원을 투자해 LG디지털파크까지 조성하고 있어 평택은 대기업 전문 인력을 배후수요로 두게 된다.

평택 호재의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수서발 고속철도 SRT 개통소식이다. 지난달 1일 수서발 고속철도운영사 ㈜SR은 코레일의 KTX와 경쟁할 고속열차 이름을 SRT로 정하고 오는 8월에는 수서발 고속철도 SRT가 개통될 것을 발표했다.

금번 개통은 주 교통수단이 버스 위주였던 평택과 동탄 지역이 1~2정거장이면 바로 강남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돼 경기남부의 범 서울화 시대의 개막이란 평가다. 특히 최근 대형건설사의 랜드마크급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온 평택지역은 개통을 앞둔 SRT 지제역이 고속철도의 최대 수혜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평택지역 분양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SRT 개통소식에 지제역 인근에 분양중인 GS건설의 ‘자이더익스프레스’는 1차 분양의 성공 마감에 이어, 2차 물량까지 완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3차 분양을 준비중인 GS건설 분양관계자는 “잔여물량에 한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인데 현재 90% 이상 계약되며 완판을 코앞에 두고 있다”며 “최근 SRT개통 등 올해 현실화되는 대형 호재와 이사철이 겹치며 문의가 평소보다 서너 배 늘고 있고, 오픈을 한참 남긴 지난달부터 3차 분양을 문의하는 수요자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위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