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10곳 중 7곳 전세값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10곳 중 7곳 전세값 올랐다
  • 차완용
  • 승인 2007.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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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10곳 가운데 7곳의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스피드뱅크가 서울 아파트 2200여개 단지 100만8000여 가구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1%인 71만1000여 가구의 전셋값이 올랐다.1년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아파트는 7만1997가구로 전체의 7%에 불과했다.22만5244가구(22%)는 지난 1년간 전셋값 변동이 없었다. 서울에서 전셋값이 상승한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구(91.1%) 였다. 금천구(90.8%)와 중랑구(90.7%) 등도 전체 아파트의 90% 이상 전셋값이 뛰었다.이어 ▲도봉구(87.3%) ▲노원구(84.1%) ▲구로구(83.9%) ▲은평구(81.1%) ▲강북구(78.8%) 등의 순으로 전셋값 상승 비중이 높았다. 반면 송파구와 양천구는 각각 20.8%와 19.6% 아파트의 전셋값이 떨어졌다.이들 지역은 전셋값이 비싼 곳으로 최근 학군 수요 감소로 전세수요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강북구와 은평구, 중구, 중랑구는 지난 1년간 전세값이 떨어진 아파트가 단 한 곳도 없었다. 대부분 전셋값이 싼데다 소형이 많아 신혼부부 등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214㎡(65평형)다. 이 아파트는 1년전 7억∼9억원에서 평균 1억5000만원 올라 현재 10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렉슬 165㎡(50평형)도 6억5000만∼7억3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올라 현재 7억5000만∼8억5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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